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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동단결의 정신 본받아 위기 극복"

<8뉴스>

<앵커>

오늘(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9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부가 법통을 부인하고 있다는 논란을 의식한듯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식이 서울과 중국, 미국 등지에서 일제히 거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독립 유공자등 3천여 명이 임정 요인의 이름이 새겨진 스카프를 두르고 남산 백범광장에 모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국호와 민주공화제의 틀을 만들어 건국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 "2만여 독립유공자의 위패봉안시설을 새로 지어 순국 선열을 영원히 기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했다"며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대동단결의 정신을 본받아 지금의 위기를 선진일류국가 건설의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며, 나아가 통일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이에앞서 광복군 총사령부에서 활동한 고 정명 선생 등 해외에 잠들어 있던 애국선열 여섯 분의 유해 봉환행사도 거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새삼 강조한 것은 건국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둘러싼 이념적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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