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름같은 4월 주말, 여의도 벚꽃축제 60만 인파

<8뉴스>

<앵커>

오늘(11일)도 많이 더우셨죠? 서울의 기온은 25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른 더위 속에 봄꽃과 시민들은 활짝 핀 주말을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임찬종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보드에 몸을 싣고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큰 폭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수상 보드가 여느 해보다 일찍 한강에 등장했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오랜만의 물놀이에 흥이 납니다.

[전예지/서울 신사동 : 오늘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져가지고요. 여름 같아서 타러 나왔어요.]

서울 도심 청계천에도 시원한 물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에선 최고의 해녀를 뽑는 행사에 60여 명이 참가해 노련한 물질 솜씨를 뽐냈습니다.

벚꽃축제도 절정에 올랐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오늘 하루만 약 60만 명의 인파가 몰려 만개한 벚꽃을 만끽했습니다.

연인들은 꽃그늘 속에서 추억을 담아 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민연정/경기도 남양주시 :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나왔는데 벚꽃도 만개하고, 사람들도 많고, 사진 찍기에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벚꽃의 정취를 얼굴과 몸에 그려주는 이색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늘 경북 합천이 29.4도로 가장 더웠고, 서울도 25.3도를 기록해 평년 기온보다 최고 10도 가량 높았습니다.

산과 놀이공원 등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선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