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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사위 연철호 체포…500만 달러 의혹 조사

<8뉴스>

<앵커>

검찰은 오늘(10일) 아침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를 집에서 전격 체포하고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품권 5천만 원을 받은 사실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아침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와 연 씨 회사 이사인 정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지난해 2월 해외에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받으면서 외환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해 2월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연 씨와 함께 베트남에서 박 회장을 만난 시기입니다.

검찰은 특히 돈 거래가 있기 6개월 전인 지난 2007년 8월 박 회장이 정상문 전 비서관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퇴임후 활동을 위해 "홍콩에 비자금 500만 달러를 가져가라"고 말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돈의 종착지가 노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 씨 등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캐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회 장으로부터 상품권 5천만 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을 지난 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박 회장이 구입한 상품권 3억 원어치 가운데 박정규 전 민정수석과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각각 1억 원 어치가 전달됐고 안 최고위원에게는 5천만 원 어치를 건넸다는 겁니다.

검찰은 안 최고위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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