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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슈퍼추경에도 올 경제성장률 -1.9% 전망

<앵커>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투입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와 비슷한 -1.9%에 머물 것이라고 정부가 내다봤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2월 -2%로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수정했습니다.

29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 투입으로 올 성장률이 0.8%포인트 정도 높아지겠지만, 세계경제 침체의 장기화로 0.7%포인트 하락하게 돼, 결국 당초 전망치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을 거란 얘기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추경 계획을 밝히면서 추경과 규제완화 등이 이뤄지면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그 당시엔 제 희망을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지금은 상황변화가 그렇게 되면 대단히 다행이고요.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정부는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엔 전분기 대비 0% 성장하고, 2분기부터 0.7%의 플러스 성장으로 올라선 뒤 3분기와 4분기엔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기의 바닥이 "올해 1분기나 2분기 언저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2%대 후반에서 2.7%로, 경상수지는 130억 달러 흑자에서 16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각각 수정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또 추경 집행으로 올해 일자리는 많게는 8만 개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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