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8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옥탑방 한채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도림동에 있는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나 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방 안에서 자고 있던 75살 노모 씨는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노 씨가 가스 레인지를 켜놓은 상태에서 잠이 든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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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 부산 백양산 등산로 근처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7대, 헬기가 동원됐으며 진화작업을 벌인지 3시간만에 불이 꺼졌습니다.
이렇게 어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16건의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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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들이 택시 아래 깔린 오토바이를 끌어냅니다.
그러나 오토바이를 몰던 51살 임모 씨는 택시에 깔려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구로동 광명지하차도 앞 사거리에서 택시와 배달용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택시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