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크린산책] 완벽한 알리바이 '용의자X의 헌신'

스포츠에서 한일간의 대결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어떨까요?

한국 최초의 탐정 추리극 '그림자 살인'에 맞서 일본 추리영화 한 편이 이번주 개봉합니다.

살인사건을 두고 펼치는 두 남자의 두뇌 대결.

일본 인기 추리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 '용의자 X의 헌신'입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건의 실체를 보여준 뒤, 그 사건의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조작한 천재 수학자와 그리고 그 조작된 알리바이의 함수를 풀어나가는 물리학자간의 숨막히는 추리 대결을 그렸습니다.

'그림자 살인'이 범죄 사건을 추리하고 미지의 범인을 쫓고 반전이 숨겨져 있는 반면 '용의자 X의 헌신'은 관객들이 다 아는 상태에서 숨기고 파헤치는 두 천재를 보면서 어느순간 영화에 빠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판 '하얀거탑'에서 연출을 맡았던 니시타니 히로시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몇 년전 할리우드가 우리나라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우리 나라 영화를 할리우드 스타일로 만든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김지운 감독 작품인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안나와 알렉스'입니다.

김지운 감독 버전에서는 문근영과 임수정이 가냘프고 여린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는 성숙하고 강한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알렉스 역은 할리우드에서 '제2의 제시카 알바'라 불리는 아리엘 케벨이 맡았습니다.

브리짓 존슨의 르네 젤위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승진에 눈이 멀어 구조조정의 칼날을 쥐고 시골에 간 도시 여성의 좌충우돌 이야기 '미쓰 루시힐'입니다.

세련된 도시 여성으로 변신했지만 슬랩스틱 코미디와 잔잔한 사랑이 여전한 르네 젤위거 특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3년째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남자와 어느날 갑자기 쳐들어온 엉뚱한 여자와의 만남.

강혜정 박희순 주연의 '우리집에 왜 왔니'는 평범치 않은 두 남녀의 에피소드와 비밀을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