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유월절을 맞아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유대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사이에 충돌사태가 벌어져 17명이 다쳤습니다.
유월절을 맞아 수십만 명의 유대인 정착민들이 28년 만에 한 번 열리는 전통 해맞이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사파지역 근처의 산등성에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서로 돌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충돌이 시작됐고, 경찰이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6명과 정착민 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유월절 연휴 기간에 테러 발생을 막는다며 요르단강 서안과 이스라엘 사이의 통행로를 폐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