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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와해되나…향후 정치지형에 어떤 변화?

<8뉴스>

<앵커>

이런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친노 진영은  말 그대로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 축이 흔들리고 있는 셈인데, 향후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4일, 노건평 씨가 구속된 것은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지난달 13일과 25일,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이 각각 구속됐습니다.

이틑날에는 10여 차례 검찰 수사를 버텨냈던 이광재 의원마저 구속됐습니다.

서갑원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까지 체포되면서 수사의 칼날은 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숨 돌릴 틈없는 압박에 친노 진영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안희정/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기들에게 누가 되어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제가 달리 지금으로써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 직전 노무현 당시 대통령측과 이병박 후보 진영 사이에 BBK 사건 수사등을 놓고 밀약이 있었다는 이른바 빅딜설까지 제기돼 상황이 더욱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노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상황을 수습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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