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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식중독균"…먹다남은 음식 어떻게?

<8뉴스>

<앵커>

먹다 남은 음식, 냉장고에 두면 나중에 먹어도 괜찮겠거니 여기시겠지만 위험합니다. 가정의 냉장고 보관음식 상당수에서 식중독균까지 나왔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먹다 남은 음식이나 오래 보관할 음식을 넣는 냉장고.

온도가 낮아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의 14가구 냉장고를 검사한 결과 냉장고 4곳 음식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인균/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미생물과장 : 황색포도산구균은 식품 취급자의 손을 통해서 주로 오염이 되며 이 식중독 균이 내는 독소는 열에 쉽게 파괴되지도 않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부 64%는 냉장고 보관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고 70%가 먹던 음식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먹다 남은 음식은 보관할 때나 보관했던 음식을 꺼낼 때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반드시 가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고기나 생선의 경우 냉장고에서도 이틀을 넘기면 상할 가능성이 높고, 채소류도 가급적이면 1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실 온도는 섭씨 5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이 온도를 유지하면 냉장고 용량의 70% 이상을 채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약청은 주부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2~3달에 한번 정도 냉장고를 청소하고 있었다면서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청소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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