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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논의' 사흘째 난항…안보리 회의 취소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흘째 공전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은 예정됐던 회의까지 취소됐습니다.

유엔본부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다섯개 상임 이사국에 일본이 특별 참석한 이른바 북한 로켓 관련 핵심 6개국 회의가 회의 개최 직전 돌연 취소됐습니다.

돌파구가 될만한 제안을 아무도 내놓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대북 제재를 하자는 미국, 일본과 경고성 성명에 그치자는 중국, 러시아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박인국/유엔 주재 한국대사 : (현재 포맷(형식)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가요, 의장 성명이냐, 아니면 결의안이냐?) 그게 큰 중심이 되는 이슈죠.]

북한도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인공위성을 발사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박덕훈/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오바마 정부가 대북 관계 개선을 할 것으로 봅니까?)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정부의 대응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과 국무부는 강경한 입장인데, 국방부 등 다른 팀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자체를 실패로 간주해  한결 누그러진 반응을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안보리 대응이 이번주를 넘기면 맥이 빠진다면서, 곧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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