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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상업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사회참여적인 실험극을 선보여온 연출가들의 모임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들이 연극 다섯 편을 무대에 올립니다.

첫 작품인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는 촛불문화제를 통해 본 20대의 초상을 다양한 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취업대란과 비정규직 문제, 치솟는 대학등록금 등 20대를 압박하는 문제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냅니다.

보수적이고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는 20대들의 안타깝고 답답한 속사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에 이어 '세월이 가면' '오이디푸스' 등 네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지하철 1호선'의 극단 학전이 이번에는 아동 뮤지컬 '슈퍼맨처럼'을 선보입니다.

역시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인 독일 그립스 극장의 작품을 김민기 대표가 번안해 우리 이야기로 새롭게 연출했습니다.

교통사고 후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슈퍼맨처럼 씩씩하고 밝은 장애 아동 동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받아들이게 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초등학생을 겨냥한 작품이지만,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잘 만든 뮤지컬이라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뮤지컬 곡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시즌2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소극장용 창작 뮤지컬로,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트럭행상으로 장사를 시작한 주인공 등 다섯 총각들의 꿈과 고민, 사랑, 우정을 다룹니다.

아울러 낮 시간대에는 과일, 채소와 친숙해질 수 있는 아동극 <고고씽 채소나라>를 무대에 올려, '유기농 공연'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젊은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신상남 뮤지컬쇼>는 토크쇼의 형식을 빌린 작품입니다.

7명의 뮤지컬 배우 가운데 두 명이 돌아가며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에 회마다 색다른 내용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들이 부르는 유명한 뮤지컬 곡들과 가요, 감미로운 팝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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