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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깜짝 방문 "미군 예정대로 철수"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일정을 마친 뒤 귀국 길에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예정대로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7일) 오후 4시 40분쯤 바그다드에 도착했습니다.

런던 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체코, 터키 등 유럽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고없이 이뤄진 방문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들을 격려하고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도 만나 미군의 철군 공약을 예정대로 이행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라크인들에게 넘길 때입니다. 이라크인들이 자신의 나라를 책임져야 합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6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오바마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대통령 취임 뒤 첫 번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상원의원과 대선후보 시절에도 이라크를 한 번씩 찾은 적이 있습니다.

불과 5시간 동안의 짧은 체류였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이라크인들은 전임 부시 대통령 때와는 사뭇 다르게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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