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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접대' 언론사 대표 1명만 사법처리 가닥

<8뉴스>

<앵커>

탤런트 장자연 씨가 술시중과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자살한 지 오늘(7일)로 한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무수한 의혹과 논란이 있었지만 경찰 수사는 결국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까지 술접대 강요 공범으로 의심되는 유력 인사 9명 가운데, 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3명은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9명 수사 대상자 중에 현재까지 6명의 대상자 1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혐의가 불충분해) 모두 일단 본인이 희망한 장소로 했습니다.]

아직 조사하지 못한 3명은 언론사 대표들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언론사 대표 한명만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출국 금지됐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조사한 6명에 대해서도 술접대 강요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해 결국 소환조사나 입건 대상은 1명에 그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종결할 때 까지 인터넷 언론사 대표 외에 더 이상 출국금지를 요청할 대상은 없다"고 말해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경찰은 또 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오늘다시 불러, 당초 진술한 문건 작성과 유출경위 가운데 모순점이 드러난 부분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유장호/고 장자연씨 전 매니저 : 경찰조사에 성실히 다 받겠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해 사자 명예훼손 이외의 다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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