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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제재 신경전…미국, 독자제재 압박

<8뉴스>

<앵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응책을 논의 중인 유엔 안보리에서는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거론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첫날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뒤, 주요 당사국들은 곧바로 양자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 다섯개 나라와 일본이 참가하는 핵심 6개국의 2차 회의도 열렸습니다.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촉하며, 유엔의 강경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우리가 원하는 최우선적인 조치는 유엔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입니다.]

미국은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여의치 않으면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안보리 제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1718호 결의안과 관련해 안보리는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헬러 대사는 중국측이 완화된 수준의 결의안이라면 동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국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번 사안에 접근하고 있어, 안보리가 합의 도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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