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리 강력대응 기대"…독자 제재 검토

<앵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대응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안보리가 대응책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리에서 강력한 대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금융제재 등 대북제재를 추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검토할 독자적 제재는 무기 판매와 관련된 기업과 단체를 지정해 금융제재를 가하는 방안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반응은 단호합니다.

하지만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을 제재할 방안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결국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을 응징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