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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래도 북한과 대화"…비핵화 의지 확고

<8뉴스>

<앵커>

미국은 일단 북한에 대한 응징을 강조하면서 유엔 차원과의 별도의 대북 제재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하원 외교 위원장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 의회는 또 기존의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미 행정부도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과 별도로 대북 식량·에너지 지원을 재검토하는  별도의 제재 방안을 고려중입니다.

이렇게 겉으로는 제재 분위기 일색입니다.

하지만 유럽을 순방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강도높게 성토하면서도 자신의 보다 높은 목표는 전 세계의 비핵화라고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같은 전 지구적 비핵화 노력을 함께 기울여나가야 합니다.]

지난 1998년 광명성 1호 발사 때도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어느 정도 냉각기를 가진 뒤 대북 특사의 방북을 통해 북미 간 직접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따라서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가 대북 제재 자체보다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최종 목표는 북한을 NPT, 즉 핵확산 금지 조약에 다시 가입시켜서 비핵화 대열에 동참시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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