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편리한 우리 공항시스템, 기술·인력 함께 수출

<8뉴스>

<앵커>

우리 IT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해보는 소프트 파워 시리즈, 오늘(6일)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까지 함께 묶어서 수출하는 현장을 보도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해 비행기표를 발급받고, 혼자서 지문을 대고 얼굴을 찍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걸로 출국심사가 끝납니다.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 남짓.

인천공항은 이렇게 IT와 생명공항 기술을 접목시킨 유비쿼터스 공항으로 인정받으면서 4년 연속 서비스평가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이런 브랜드 가치와 8년간 쌓아온 건설, 운영의 노하우로 세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지난 2월에는 이라크 아르빌 공항과 자동발권과 무인 출입국 심사 등 IT를 기반으로 한 공항 운영 지원사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간 3,150만 달러, 430억 원 규모입니다.

6개 분야, 전문가 30여 명도 함께 파견됐습니다.

[양기범/인천공항공사 해외사업팀장 : 공항 시스템 수출은 선진국 공항에서만 해오던 것입니다. 공항의 안전성, 편리성, 서비스가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겁니다.]

또 러시아, 중국 등과는 공항 건설과 운영기술을 함께 수출하는 패키지 형태의 수출 프로젝트 8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복합솔루션 제품은 단품보다 규모가 월등히 크고요. 그리고 서비스가 같이 가야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가 높습니다.]

 IT 서비스 산업은 분야별로 사람이 일일이 시스템을 깔아주고 유지·보수까지 해줘야 하는 특성상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보다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IT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