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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PSI 전면 가입 신중 검토…시기 저울질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SI 전면 가입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5일) 오후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나카소네 일본 외상,그리고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등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우리 정부입장을 전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야기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리측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고, 향후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와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한미 양국의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스티븐스/주한 미 대사 : 우리는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응해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전면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잇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582명에게 신변안전 관리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당분간은 방북 인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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