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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궤도진입 성공" 주장…대대적 선전 벌여

<8뉴스>

<앵커>

하지만 북한은 발사 4시간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인공위성 발사와 궤도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라며 관영 매체를 총동원한 대대적인 선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은 발사 4시간 만인 오늘(5일) 오후 3시 28분입니다.

중앙통신은 광명성 2호가 오전 11시 20분에 발사됐고, 발사 후 9분 2초만에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확인한 발사 시각보다 10분 정도 빠른 시각입니다.

[운반 로케트 은하 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중앙통신은 또 현재 광명성 2호가 40.6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 거리가 490km, 제일 먼 거리가 1,426km인 타원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확한 사양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험통신에 필요한 측정기재 등이 설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한 운반 로케트와 인공지구위성은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다.]

북측은 현재 위성에는 김일성, 김정일 장군의 노래 선율과 주체 조선이라는 모르스 전신부호가 지구로 전송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수신 여부는 그 어느 곳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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