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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나무를 심어요"…성묘·행락 인파 북적

<8뉴스>

<앵커>

북한의 로켓발사로 어수선했던 오늘(5일)은 식목일이자 한식, 그리고 절기상 청명이었습니다. 또 모처럼 만에 화창한 휴일 날씨였습니다.

휴일 표정, 한승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헐벗은 산에 새 옷을 입히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묘목들이 새 땅에서 잘 자라도록 정성껏 흙을 밟아 다집니다.

햇볕도 따스해 나무심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 하루 여의도 두 배 면적에 모두 1천만 그루의 나무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주요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단위 성묘객들은 겨우내 손상된 묘소를 손질하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아내느라 분주했습니다.

가족들은 조상에 절을 올린 뒤 봄산에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며 한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서울 남산에선 속리산 정이품송 장자목을 옮겨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어린 소나무가 아버지 정이품송 못지않은 늠름한 모습으로 자라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난 며칠 변덕스러웠던 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서울이 15.8 도까지 올라가는 등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쏟아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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