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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는 달랐다…"냉정·신중 대응" 주문

<8뉴스>

<앵커>

한편 오늘(5일)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은 한·미·일 3국의 성토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관련국들의 냉정하고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는데, 앞으로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에도 미온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언론들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직후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특히 북한의 발사물이 인공위성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CCTV 앵커 :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직후 한·미·일 3국은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관련국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냉정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에 미온적일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의장국으로 힘써온 북핵 6자회담의 장기 파행은 물론, 북한의 더 큰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주펑/베이징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중국은 6자회담 파국을 원하지 않아요. 때문에 안보리를 통한 새로운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도 대북 제재에는 신중한 태도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각국에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대응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로켓발사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완화, 그리고 비핵화 논의를 위해 중·러 양국은 대북제재보다는 6자회담 재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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