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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걱정은 되지만..' 차분함 속 상황 주시

<8뉴스>

<앵커>

이미 예상된 일이긴 했지만, 휴일에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를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대형TV 주변에 모여 근심어린 표정으로 뉴스 속보를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 남북 관계가 더욱 경색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정부와 국제사회에 주문했습니다.

[최학술/경기도 고양시 : 무기로 악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으니까 정부는 면밀하게 대책을 세우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의 농촌 마을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전망대를 찾은 방문객들은 북녘땅을 살펴보며 북한의 발사 강행에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병혁/경기도 파주시 : 하나 쏘는데 돈이 얼마가 들어갔을텐데 그 돈이면 북한 주민 3분의 1은 먹을 수 있는 식량이 되지 않을까...]

연평도 어민들은 조업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라이트 전국 연합 등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도발적인 행동이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진보 성향의 단체들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나 봉쇄가 오히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 우리 국적 항공기들은 우회 항로를 이용해 모두 정상으로 운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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