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사랑의 49일…김 추기경 공식추모 마무리

<8뉴스>

<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49일째인 오늘(5일), 김 추기경의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로 공식 추모 기간을 끝내고, 감사 사랑 운동을 펼칩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이 감사와 사랑의 정신을 남기고 선종한 지 49일.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사목 표어가 새겨진 김 추기경의 묘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오전 김 추기경의 묘소 앞에서 추모 미사를 갖고 김 추기경의 공식 추모 기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신자 1천 여 명이 참례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정진석/추기경 : 우리가 서로에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 감사와 사랑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곁에 있는 이를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가족과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부터 감사와 사랑을 실천해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겁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 운동이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