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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비상체제 돌입…긴급 안보회의 소집

<8뉴스>

<앵커>

청와대와 정부도 긴장 속에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로 안보관계 장관들을 소집해,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곧바로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까지 벙커에 머물며 로켓 발사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로켓 발사에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상생과 공영이라는 대북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확인되는 순간 국가안전보장회의로 격상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4시쯤 발사 연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단 특별한 조치없이 종료됐습니다.

우리 군도 로켓대응 TF팀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비상대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계태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안보관계 장관들은 내일도 오전부터 청와대에서 비상 대기하다, 로켓 발사 직후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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