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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된 퀸 김연아…"태극 전사 파이팅!"

<앵커>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경기장에 직접 나와 축구대표팀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 선수가 피겨여왕에서 붉은 악마로 변신해 남북대결을 치르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김연아가 축구장을 찾은 건 2006년 3월 K-리그 시축을 한 이후 3년만입니다.

[김연아 :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었으면 좋겠어요. 태극 전사들 오늘 경기 잘하세요, 파이팅]

김연아는 정몽준 FIFA 부회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 귀빈들과 함께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는 그라운드에 나와 관중들에게 재치있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장도 크다고 느꼈는데 축구장이 2배 더 큰거 같아요. 북한전, 많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올 들어 첫 A매치가 벌어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상암 경기장에는 5만명에 가까운 대관중이 몰려 남북 대결에 쏠린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골이 터지지 않자 관중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돼 파도 타기 응원으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마침내 김치우의 결승골이 터지자 상암벌은 관중들의 함성으로 흔들렸습니다.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소중한 승리를 일궈낸 태극전사에게 축구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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