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부 능선 넘었다…4점 추가하면 본선행

<앵커>

북한전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게 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B조 예선에서 3승 2무, 승점 11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2위 북한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지만 북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상황입니다.

대표팀은 앞으로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는 6월 6일 조 최하위인 아랍에미리트와 원정 경기를 갖고, 이어 6월 10일과 17일 우리나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잇따라 경기를 펼칩니다.

대표팀은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4점, 즉 1승 1무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합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아랍에미리트와 원정 경기에서 아마 결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로는 저희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지만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한편,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에 3 대 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승 1무 2패로 북한과 나란히 승점 10점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골득실에 뒤져 조 3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