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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위해 연료 주입 시작"

CNN, "연료주입은 발사준비 최종단계"

<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로켓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중국측에 통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주입을 시작했다고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 보도/ 미군 당국자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에 대한 연료주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주말부터 상업용 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연료주입은 로켓발사를 위한 최종단계로 볼 수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은 로켓 최 상단부분은 최근에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볼록한 덮개가 씌워져 있는 점등으로 미뤄 북한측 주장대로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G 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회담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방침임을 통보했다고 미 정부의 고위 관리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안보리 회부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로켓발사 저지를 위해 북한측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도 안보리 회부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안보리 논의 결과, 실질적 제재가 가능할 지 아니면 강제력 없는 선언적 대응에 그칠지 쉽사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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