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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에 봄바람 '솔솔'…경기 바닥 다지나?

<8뉴스>

<앵커>

다음은 경제 뉴스 보겠습니다. 가파르게 추락하던 경제 지표들이 급락세를 벗어났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상황을 볼 수 있는 지난 2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6.8% 늘어났습니다.

지난 1월 1.6%가 증가한데 이어서 두달 연속 증가세로 증가폭도 지난 87년 9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0.3%가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감소폭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윤명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반도체라든지,자동차 등에서 전월대비로 상당히 증가한 모습입니다. 수요가 조금은 살아나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판단을 해야될 것 같고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달보다 5.3% 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재판매도 5%가 늘었습니다.

앞으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는 0.5% 상승하며, 1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도 전달보다 14포인트나 오르면서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한국 경제는 2/4분기 언저리에서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바닥에서 벗어난다고해서 반등의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의 호조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국내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투자는 여전히 부진하고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경기회복을 점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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