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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씨 '술자리 동석' 인물 상당수 확인"

<앵커>

고 장자연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접대 대상자들 대부분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접대를 강요했는지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피고소인과 문건 인사 등 수사대상 10명 가운데, 숨진 장자연 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인물들을 상당수 확인했습니다.

휴대 전화 통화 기지국 수사 등을 통해 이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접대 장소로 파악된 술집 주변에서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장자연 씨 소속사의 세무 업무를 맡은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 대표 김모 씨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압수해 접대 장소와 시기가 이미 조사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압수한 카드사용 내역이 접대 장소의 매출 전표와 일치할 경우,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들을 소환하는 등 직접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려워, 접대를 강요하거나 방조했는지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균/경기도경찰청 강력계장 : 동석을 하신 분이 확인이 됐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의심하는 것은, 강요를 교사 했느냐, 김 대표에게 신인 여배우를 데려오도록 했느냐….]

경찰은 또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소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외교통상부에 여권무효화 신청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30일) 문건을 최초로 본 기자 1명을 조사한 데 이어, 문건 보도와 관련해 유족에게 고소된 기자 등 언론관계자 4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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