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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박연차, 오늘 대질…"회기중에도 소환"

<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달 국회가 시작돼도 혐의가 있는 의원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오늘(30일) 다시 소환해 박 회장과 대질심문을 벌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그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서 의원은 박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뉴욕 한인 식당에 간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의원(어제 새벽) :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서 의원이 나오면, 박 회장과의 대질 심문을 벌일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박연차 회장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소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천 회장 요청으로 박 회장을 만난 사실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다른 의원들 조사를 마친 뒤, 한꺼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주엔 이미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임시국회 회기 중에도 혐의가 있는 국회 의원은 가능하면 소환 조사하고,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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