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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보다 흥미진진!" 청도 소싸움축제 '성황'

<앵커>

청도 소싸움 축제에 십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외국인들의 눈길도 머물렀습니다.

TBC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가 1톤이 넘는 거대한 황소 두 마리가 서로 뿔을 맞대고 힘 겨루기에 열중합니다.

이따금 뿔을 좌우로 흔들며 상대방의 빈틈을 찾습니다.

매 경기마다 머리를 밀고 부딪히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립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 싸움의 매력에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박정현/대구시 시지동 : 오늘 처음 왔는데요. 보기 너무 좋고 우리 정서에 맞고. 우리 문화를 좀 더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맹겔스도르프/관광객 : 제가 들었던 소싸움과 다릅니다. 스페인 투우는 소와 사람이 싸우는데, 여기는 소끼리 싸워서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경기장을 찾는 차량들이 줄을 이으면서 주차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남장근/청도 소싸움축제 추진위원장 :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렵고 여러가지로 참 어려운데, 예상보다는 상당한 인원이 참석해줘 청도에서는 상당히 경제적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소 싸움 경기장 앞에는 우사 체험과 마당놀이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1만 1천 석을 갖춘 국내 최대의 상설 소 싸움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청도 소싸움 축제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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