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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힘겨운 역전승'…"골결정력 아쉽다"

<앵커>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근호와 박주영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이라크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18분 코너킥에 이은 이근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습니다.

이후 여러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습니다.

오히려 이라크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7분 중앙수비수 황재원이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습니다.

2분 뒤 박지성 대신 교체 투입된 김치우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성용의 패스를 발리킥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넣었습니다.

이근호는 후반 25분 기성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대표팀은 전후반 합쳐 2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필드 골은 한 골 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에 3골~4골 정도는 넣었어야 정상인 그런 상황에서 마무리를 못했는데 아무래도 북한전에서 넣으려고 아껴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꼭 이겨야 하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박남철과 문인국의 골로 2 대 0 완승을 거두고 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원정경기에서 2 대 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이란을 제치고 조 3위에 올라 꺼져가던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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