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접대 의혹' 유흥주점 집중 수사…DNA도 확보

<앵커>

경찰이 고 장자연 씨가 사건과 관련해 강남의 유흥주점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 씨의 소속사 옛 건물에서는 남성 네 명과 여성 한 명의 DNA가 확보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내부는 노래방 시설이 갖춰진 밀폐된 방 수십 개로 구분돼 있습니다.

경찰은 고 장자연 씨가 이곳을 포함한 강남지역 7, 8군데 유흥주점에서 유력 인사들 술접대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 (장 씨가) 온 적이 있었다고…. 그 때는 저희가 장자연 씨를 잘 몰랐으니까…. 인기 얻고 하니까….]

경찰은 또 장 씨의 동료 배우 등 주변인물들을 조사해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상당부분 확인했습니다.

또 비밀 접대 장소로 의심받아 온 장 씨의 소속사 옛 건물에서 남자 4명, 여자 1명의 DNA 를 확보했습니다.

DNA가 누구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특정인에 대한 접대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날 경우 유력한 정황 증거로 이용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의 지난해 4월 일정표를 입수해, 접대 의혹을 받는 인사 10명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제(26일) 소환 조사를 받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진술에 앞뒤가 안맞는 대목이 많아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씨는 잠자리 강요를 비롯한 장 씨 자필 문건 내용을 부인하며 입국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