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린턴 "북 로켓 발사하면 필수품 제공 어려워"

<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북한에 대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한·미·일 세 나라 대표들은  유엔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차원의 대응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호소해온 식량과 에너지 등 필수품 제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그 정도까지 가길 원치 않으며 북한이 발사 움직임을 중단하고 다시 협력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긴급 회동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끝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유엔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성락/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안보리 1718 위반이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기 때문에그에 따른 대처가 있겠죠.]

북한이 발사한 로켓을 즉각 요격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가장 강경한 입장인 일본도 추진체가 일본 영토에 떨어지지 않는 한 요격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 상정까지는 이뤄지겠지만 실제 대북제재로 이어질지는 알 없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