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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 씨 "입국할 생각 없어"

<8뉴스>

<앵커>

이번 접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숨진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행방이 묘연한 김 씨는 사실상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 체류 중인 김 씨는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입국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가족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한 고소 사건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가족을 통해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변호사도 착신 통화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변호사를 통해 장자연 씨 유족이 고소한 내용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김 씨측 변호인 :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하는 입장이고요, 또 문건에 기재돼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고소된 혐의는 잠자리 강요와 술접대 강요, 폭행 매니저 비용 전가 등 4가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것 외에 강제로 송환해 직접 조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지난해 4월 일정표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일정표에는 4월 3일 건설회사 사장, 8일에는 전직 고위 공무원, 21일에는 제주도에서 언론사 간부와 저녁 식사 약속이 잡힌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저녁 식사 이후에 들른 술집에서도 숨진 장 씨나 소속사 연예인을 동원한 접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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