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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무실서 DNA 확보…'접대 의혹' 밝혀지나

<8뉴스>

<앵커>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옛 건물에서 남성 4명과 여성 1명의 DNA가 확보됐습니다. 신원이 밝혀지면, 접대 의혹을 풀어줄 중요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고 장자연 씨 소속사의 옛 건물 3층 양탄자 등에서 수거한 머리카락에서 남자 4명, 여자 1명의 DNA를 확보했습니다.

이 건물은 1층에 와인바 3층에 침실이 갖춰져 비밀 접대 장소로 의심 받아온 곳입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DNA가 5건이 다른 사항이 확보가 됐다고 통보가 왔고, 남자 4명, 여자 1명이고요. 사무실 3층에 있는 출입자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합니다.]

여자 1명의 DNA가 숨진 장 씨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DNA가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자료라고 말했지만 이 곳에서 접대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 유력한 정황 증거로 이용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또 장 씨의 동료 배우 등 주변인물을 폭넓게 조사해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상당 부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접대 의혹을 받는 인사 10명의 통화 내역 분석 등 증거를 보강한 뒤 소환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그제(25일) 소환 조사를 받은 유장호 씨의 진술에 앞뒤가 안맞는 대목이 많아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 재소환에 앞서 유족들로부터 고소된 KBS 기자 2명과 문건을 본 기자 3명을 상대로 유출과 보도 경위를 먼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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