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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메워 땅으로…새만금 산업단지 '첫 삽'

<8뉴스>

<앵커>

새만금에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 지 무려 18년만에 산업단지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JTV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땅을 메운 산업단지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에 인공토지를 만드는 역사적 사업이 오늘(27일)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우선 새만금 북쪽에 여의도 면적 7배의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미래를 열어 줄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새만금 사업으로 서울시의 2/3에 가까운 새로운 땅을 얻게 됐습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만 8천만 톤, 15톤 트럭 140만 대 분량의 흙이 필요합니다.

바다밑 흙을 쉼없이 펌프로 빨아들여 육지가 될 곳에 채워넣습니다.

이렇게 해서 2018년에 산업단지가 완공되고 그 보다 앞선 2012년 부터는 공장건설이 가능합니다.

[김완주/전라북도지사 :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세계적인 명품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가 새만금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이곳을 저탄소 녹생성장의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새만금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범지역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발과 환경이 격렬하게 부딪쳤던 새만금에서 바다를 땅으로 만드는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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