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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인공은 '한국'

<앵커>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는 매년 세계 최대의 아동도서전이 열립니다. 올해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우리의 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천년 전 유럽 최초의 대학이 세워진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

볼로냐는 매년 봄 70여개국 5천여명의 출판인이 참가하는 아동 도서전으로 유명합니다.

46년 전통의 이 세계 최대의 아동도서전에 올해는 한국이 주인공입니다.

주빈국으로 초청받았기 때문입니다.

'둥글게 둥글게'란 표어 아래 3백제곱미터 규모의 주빈국관이 설치됐고, 35개 국내 출판사들이 참여한 한국관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백석기/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 우리나라 원화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되고, 아울러서 출판사들도 영향을 받아서 세계적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이 곳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31명의 원화 등 그림 3백여점과 천종이 넘는 도서를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렌짜/벨레 아르띠대학 미대생 : 한국의 그림책 그리는 솜씨를 보기 위해 왔다. 아주 흥미롭다.]

또 도서전 기간 전후로 볼로냐 시청사에서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 전시와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리는 등 시 곳곳에서 영화와 연극 공연 등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참가와 지난해 국제출판협회 서울총회에 이어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빈국 참가로 한국은 세계10대 출판시장에 걸맞는 위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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