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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짓눌은 '불안감'…미국증시 하락 마감

<앵커>

미국 증시가 오늘(25일) 은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은행 부실자산 해소 방안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15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잠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어제 7% 가까이 폭등한데따른 숨고르기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 미국 정부가 내놓은 금융권 부실 자산 해소 방안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폴 크루그먼 교수에 이어 역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시티글리츠 교수는 미국 정부의 계획은 국민에 대한 강도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버냉키 연준 의장과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보험사, 증권사, 헤지펀드같은 제 2 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연 미국 정부의 금융권 부실 자산 해소 방안이 제대로 작동할것인지 또, 다음달에 줄줄이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과연 얼마나 나쁠 것인지 미국 증시 상황이 조금 좋아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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