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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제재하면 6자회담 불참" 위협

<8뉴스>

<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가 제재에 나설 경우 6자회담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미간 직접 협상을 압박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2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나 일본이 북한에 대해서만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를 부정하는 것은 9·19 공동성명의 정신에 배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위성발사를 문제삼는 것은 지난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9·19 공동성명에 명시돼 있는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따라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적대행위에 나선다면 9·19 공동성명을 부정하는 것이며, 6자회담도 더 이상 존재할 의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를 통해 제재에 나선다면 6자회담에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장거리 로켓발사 이후 북미간에 직접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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