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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드라마…이것이 바로 한국야구의 힘!

<8뉴스>

<앵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은 모두 아홉경기를 치렀는데요. 매 경기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하며 한국 야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명승부 명장면을 유재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대만과 1차전은 마음 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진영이 날았습니다.

통렬한 만루홈런을 도쿄돔에 꽂았습니다.

이어진 1차 한·일전은 쓰디 쓴 약이 됐습니다.

믿었던 김광현이 무너져 14대 2, 7회 콜드 게임으로 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시련을 겪으면서 단단해졌습니다.

14대 0으로 중국 마운드를 초토화하면서 타선이 살아났습니다. 

도쿄돔에서 일본과 다시 붙은  예선 순위결정전.

봉중근과 정현욱, 임창용이 이어던지며 이치로와 일본 타선의 콧대를 눌렀습니다.

4강 진출을 놓고 다시 만난 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습니다.

봉중근의 역투가 다시 한번 빛났고, 일본 최고 투수인 다르비슈를 1회에만 3득점으로 두들겼습니다.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중남미 팀들도 대표팀의 제물이 됐습니다.

멕시코가 메이저리그 10승 투수를 앞세우자 대표팀은 홈런 3방과 특유의 '발야구'로 응수했습니다.

주전 열 명의 몸값만 1200억 원을 넘는 스타 군단 베네수엘라는 추신수와 김태균의 대포 두방에 무너졌습니다.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한국 야구의 매운 맛에 실책을 연발했습니다.

[톰 버두치/CNN-SI 야구 전문기자 : (한국팀은) 공격을 훌륭하게 이끌어가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투수들이나 수비, 주루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팀입니다.]

숙적 일본과 벌인 결승전.

숨막히는 접전 끝에 그만 정상 일보 직전에서 멈췄지만 경기마다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전 세계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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