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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밝은 미래 위해…'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8뉴스>

<앵커>

제 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되겠지요.

그 도전을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주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메달을 목에 건 우리 선수들의 표정엔 진한 아쉬움이 묻어 났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한국야구는 이번대회에서 많은 걸 얻었습니다.

박찬호,이승엽 등 고참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20대 젊은 선수들은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뤄내습니다.

국내파도 빅리거를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엄청난 응원열기로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더 밝습니다.

[선동열/삼성 감독 : 뭐니뭐니해도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큰 성과를 얻은데 대해서, 우리야구 발전에 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열악한 환경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고교팀은 점점 줄어 53개 밖에 되지 않고, 서울, 부산, 인천을 빼면 낡은 야구장의 수용 인원은 1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돔구장은 아직도 꿈일 뿐입니다.

지난 2004년 장대빗속에서 강행됐던 한국시리즈 8차전은 한국야구의 열악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백인천/SBS해설위원 : 돔구장이라도 만들어주고,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많이 줘서 연습을 하고 시합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면 5년, 10년 안에 세계적이고 완전한, 세계적인 한국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는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09년 WBC 준우승 신화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세계로 뻗어 가는 한국 야구의 위대한 도전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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