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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승부 이끈 김인식, '세계적 명장' 우뚝!

<8뉴스>

<앵커>

이번 대회 선수들도 잘 해 줬지만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 야구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인식 감독을 정규진 기자가 집중 분석했습니다.

<기자>

위대한 도전의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김인식 감독은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투수가 흔들리면 곧바로 코치를 내보내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도 그저 고개만 갸웃거렸습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표정이 변하는 하라 감독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노장의 여유는 평소의 유머감각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진찍으면 사진이나 줘.]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금년에도 좀 재수좋게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필요할 때는 쓴소리를 마다 하지 않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국가가 있어서 야구가 있고 팬이 있어서 선수나 코치, 감독이 있다는 생각을 가져줬으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후배감독들의 고사로 대표팀을 다시 맡았지만 책임을 다했습니다.

야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전진했습니다.

[위대한 도전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노장의 도전은 아쉽게 마지막 한 획을 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 획은 후배들의 몫으로 남겼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4년 후에 우리선수들이 발전돼서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봐집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3년 전엔 믿음의 야구로 2009년엔 신들린 용병술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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