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장자연 씨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모레(25일) 경찰에 다시 나옵니다. 일단 수사의 촛점은 장자연 씨가 작성한 문건에 맞춰져 있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에 문건이 유출됐거나 적어도 문건의 내용이 주변 인물들에게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드라마 감독은 장 씨 문건의 존재와 접대받은 인물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유장호씨 소속사 여배우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건의 사전 유출이 장 씨 사망 원인 수사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경찰 출석을 미뤄온 유장호 씨는 모레 출석하겠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오지용/경기도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수요일날 출석약속에도 불구하고 유장호가 나오지 않는다면 체포영장도 검토해보겠습니다.]
유 씨는 장 씨가 숨지기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장 씨를 세차례 만나고 문자도 10차례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유 씨가 출석하면 두 사람이 이기간에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일본에서 잠적한 소속사 대표 김 씨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 요청이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보여 수사 장기화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