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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같더니 '기온 뚝'…내일 서울 영하 3도

<8뉴스>

<앵커>

한동안 이상고온으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더니 이번에는 꽃샘추위가 또 만만치 않습니다. 내일(24일) 아침 서울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거리는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몸을 잔뜩 움츠려 보지만 바람은 더욱 차갑게 다가옵니다.

[한유리/경기 파주 : 어제까지 봄날처럼 정말 따뜻했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서 겨울 옷 다시 꺼내 입고 나왔어요.]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0.5도, 지난주 낮기온과 비교하면 최고 20도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이상고온에서 꽃샘추위로 날씨가 급변한 근본적인 원인은 적도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차가워진 반면에 한반도 부근인 서태평양의 바닷물은 'C'자 형태로 따뜻해지는 이른바 '라마마'현상 때문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따뜻해진 바닷물이 이상 기상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따뜻한 서 태평양에서 일시적으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주에 고온현상이 이어졌는데 이 따뜻한 성질의 고기압이 약해지고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내려오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3도, 대관령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오는 목요일부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작물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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