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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베이스볼 클래식(?)…마지막 5번째 격돌

<8뉴스>

<앵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일본과 많으면 5번까지 만날 수 있다는 예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이쯤 되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아니라,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란 얘기가 나올 판입니다.

보도에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의 전체 경기수는 내일(24일)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9개입니다.

이 가운데 한일전만 5번을 치릅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즉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독특한 대진 방식 때문입니다.

첫대결이었던 1라운드 승자전에선 선발 김광현의 난조로 일본에 콜드게임으로 졌지만 순위 결정전에선 봉중근의 역투로 1대0으로 꺾고 조 1위가 됐습니다.

본선인 2라운드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한국이 승자전에서 4대1로 이겨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큰 의미가 없었던 순위 결정전에선 6대2로 졌습니다.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망의 우승을 놓고 5번째 한일전을 치르는 두 팀 사령탑의 반응은 대조적입니다.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 일본하고 뭐 한 다섯번째 할거다 그런 예상은 했어요.]

[하라 다쓰노리/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 한국과 처음 만났을 때 앞으로 꽤 상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다섯번이나 만난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최고의 빅카드가 성사됐다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한일 라이벌 대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배리 블룸/MLB.COM 기자 : 긴장감 넘치는 한일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정치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다.]

결승전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한국과 일본.

숙명의 라이벌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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