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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승부처 '실책을 줄여라'

<8뉴스>

<앵커>

내일(24일) 승부는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앞선 4차례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나왔습니다. 긴장이 최고조로 달할 것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4 대 1로 이긴 3차 한일전은 1회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1회초 2루수 정근우가 선두타자 이치로의 까다로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1루수 김태균은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막아냈습니다.

반면 일본은 1회말 유격수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한국은 이후 실점 위기를 연이은 병살 플레이로 넘겼습니다.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도쿄돔에서 되갚은 2차전에서도 1회말 이종욱의 다이빙 캐치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6 대 2로 패한 4차전은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1 대 0으로 앞서던 2회, 연속 두 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8회에는 중견수 이택근이 송구하려다 공을 놓쳐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한일전에서 주루 플레이 실수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차전, 한국은 7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됐습니다.

1 대 0, 불안한 리드에서 달아날 수 있는 찬스를 날린 한국은 막판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 경기당 실책이 1개 미만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승부는 역설적으로 실책에서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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