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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검찰수사…이광재 '영장 청구' 방침

<8뉴스>

<앵커>

검찰이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에 이어 이르면 내일(23일) 이광재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현역 야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오늘 오후 다시 소환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새벽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5만 달러든 그 이상이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의원을 오늘 다시 부른 것은 이 의원과 박 회장 사이에 진술이 엇갈려 대질신문이 필요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 회장과 이 의원을 대질신문하면서 5만 달러 이상을 주고 받았는 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밤 이 의원을 귀가시킬 예정입니다.

그러나 박 회장의 진술과 관련자료를 토대로 이 의원에 대해 이르면 내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박 회장으로부터 2억여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추 전 비서관이 청와대나 국세청 어떤 인사에게 구명로비를 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도 야당 현역 의원 한 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임시국회 전까지 혐의가 포착된 여야 의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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