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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서 승용차 몰고 철로 질주…열차와 '쾅'

<8뉴스>

<앵커>

만취한 운전자가 철로 위로 차를 몰다가, 상·하행선 열차와 잇따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만취 운전자는 버스정류장을 덮쳐서 시민 한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사이에 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끼어있습니다.

어젯(20일)밤 11시쯤 대전시 중촌동에서 41살 방 모씨가 술에 취한 채 호남선 철로 위로 무쏘차를 몰았다가 상하행선 열차에 잇따라 들이받쳤습니다.

방 씨는 사고 10여분 전 철길 건널목에 진입했다가 방향을 착각해 철로 위로 들어선 것입니다.

방 씨는 충돌 직전 차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2시간 가량 중단됐습니다.

방 씨는 혈중 알콜농도 0.136%의 만취상태였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부산시 거제동 교대역 부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 쪽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26살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24살 김 모씨도 혈중 알콜농도 0.154%의 만취상태였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에는 남양주시 금곡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7-80대 노부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강대준/목격자 : 깜깜해가지고 현장 안이 아무것도 안 보여가지고 막 두들기고, 사람 있냐고 확인을 했더니 인기척이 전혀 없는 거에요. 그래서….]

경찰은 노부부가 안방에 켜놓았던 촛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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