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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태국서 4차례 골프"…접대는 아니었다?

<8뉴스>

<앵커>

경찰은 문건에 등장하는 '태국 골프 접대'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은 골프를 친 것은 맞지만 접대는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태국에서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SBS가 숨진 장 씨와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16일 함께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국은 장 씨가 22일, 김 씨가 24일로 이틀 간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씨는 태국에 머무른 6박 7일 동안 4차례 골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골프를 한 사람은 장 씨와 소속사 대표 김 씨, 다른 비행편으로 합류한 장 씨의 친구, 그리고 유명 드라마 PD 이렇게 해서 4명입니다.

[박모 씨/ 태국골프 동행한 장씨 친구 : 잘 보이면 작품 배역이라도 하나 딸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입니다.]

드라마 PD는 동료와의 여행에 김 씨와 장 씨가 합류했지만 접대를 받은 적이 없으며 나중에 오디션에서도 장 씨를 떨어뜨렸다고 해명했고, 동행한 장 씨의 친구도 비슷한 증언을 했습니다.

[박모 씨/ 고 장자연씨 친구 : 감독님이 내주셨죠. 얼마되지도 않는 것 갖고 접대받는다는 얘기 나올까봐….]

하지만 골프 여행의 동기와 관련해 김 씨가 장 씨에게 여행을 강요했는지 여부가 경찰 조사에서 규명돼야 될 대목입니다.

경찰은 골프여행의 경우 문건의 다른 내용보다 사실 관계를 비교적 쉽게 특정할 있다고 보고 조만간 관계자들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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